그래도 첫 업무라 오전 1.5시간 정도 교육 받다보니, 조금 업무하니까 점심시간이 되었습니다. (첫 출근자의 장점!)
식사는 8층에서 주는데, 아무생각없이 바로 8층으로 올라가서 핸드폰이 없어서 멍하니 밥만 먹고 왔습니다.
혹시 저처럼 혼자 쿠팡 도전하는 분이 계시다면, 업무 끝나고 나서 7층 사물함에서 핸드폰 챙긴 후에 밥 먹으러 가세요.
저는 회사 구내식당 생각하고, 괜히 7층 들렀다가 한참 줄 서고 싶지 않아서 그냥 식당으로 갔는데 그럴 필요 없었습니다.
핸드폰이 있었다면, 식당 사진도 찍고 웹툰도 보고 했을텐데 쓸쓸히 밥만 먹었습니다.
8층 식당에 가니 한식, 양식, 베이커리류 등이 있고 편의점도 있었지만 돈을 벌러와서 조금이라도 쓴다는 게 싫었고, 일을 하니까 밥이 낫겠지 싶어서 한식을 선택했습니다.
후기에 보면 밥이 괜찮다는 글이 많아서 살짝 기대하는 마음도 있었는데요. 전혀 아니었습니다.
밥, 떡볶이, 만두, 유부장국, 단무지무침, 김치 가 전부였습니다. 만두가 가장 맛있었고요…
저는 제 앞에 아주머니께서 떡볶이를 너무 많이 퍼 담으시길래 특별히 떡볶이를 좋아하시는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습니다. 떡볶이가 그냥 메인이었어요.
평소 회사에서 주는 점심밥을 항상 욕했었는데, 회사에 감사해졌어요...
(초콜렛 챙겨서 다행이다...)
밥을 억지로 먹고 7층으로 다시 내려가서 7층에서 핸드폰과 간식 챙겨서 잠깐 앉아서 쉬었어요. 와 그런데 초콜렛이 이렇게 맛있는 것이었나요. 온 몸에 당이 도는 느낌이랄까요? 갑자기 힘 나는 기분도 들고 ㅎㅎ 웹툰 조금 보고 이빨 닦고 앉아서 쉬고 있었습니다. 대부분 7층에서 쉬시는데, 친구들끼리 같이 온 경우들도 많더라구요. 아니면, 같이 일하다보니까 친해진 걸 수도 있겠죠?
이때만해도 할 수 있을 것 같았는데요, 오전 교육 시간 아니었으면 정말 탈팡했을 수도 있을 것 같아요.
1시간 점심시간이 지나고 다시 업무 현장으로 복귀했습니다.
여러분, 시간 남으시면 그냥 멀뚱히 있지 마시고 간단한 스트레칭이라도 하셔요. 신입 교육 받을 때 스트레칭 영상도 있었거든요. 저는 이 때 민망해서 스트레칭 안 한게 정말 후회됩니다. 다들 남들에게 별로 관심도 없습니다. 스트레칭 꼭꼭 해주세요. 안 쓰던 근육 쓰면 몸이 힘듭니다.
업무 복귀 후에 너무너무 바빠서 시간은 잘 갔습니다. 그리고 시계가 없어서 전 대체 몇시인지도 모른채 끊임없이 분류 업무를 했어요. 화장실도 한번 갔습니다…지금 생각하면 왜 이렇게 요령이 없는 지 모르겠어요. 급한 일 끝나면 잠깐 화장실도 다녀오고, 스트레칭도 살짝 하면 되는데 그렇게 안 되더라고요. 옆에 분들도 너무 열심히 일하시니 그럴 수도 있는데 제 DNA에 노예정신이 너무 각인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도 중간중간 급한 일 끝나고 나면 같이 일하시는 분들이 사탕도 주시고 해서 정말 살 것 같았습니다. 당이란 이렇게 소중한 것…
이렇게 끝없이 일하다보니 어느덧 퇴근 시간이 되었습니다. 퇴근 시간되면 얄짤 없이 하던 업무 완전 종료입니다.
너무 힘드시겠지만, 먼저 7층 사물함에서 물건 모두 찾아주세요.
출입카드 반납과 쿠펀치앱에서 퇴근 누르는 건 절대 잊으시면 안됩니다! 오늘의 힘듬 돈으로 다 보상 받아야 해요!
퇴근 셔틀을 놓치면 안되니까 업무 끝나면 빠르게 셔틀버스 위치 확인해주세요. 보통 8층에서 셔틀버스 타지만, 1층에서 타는 노선도 있었습니다. 놓치면 많이 힘들어질 수 있으니, 노선도는 빠르게 확인해주세요.
헬로버스 QR코드를 찍으려고 했더니 돌아갈때는 QR코드가 필요하지 않다고 하시더라구요. 헬로버스 사용법은 아래 포스트에 정리되어 있습니다.
2026.02.08 - [분류 전체보기] - [추가 부수입] 쿠팡 알바 도전기 3 (feat. 셔틀버스)
[추가 부수입] 쿠팡 알바 도전기 3 (feat. 셔틀버스)
쿠팡에 확정문자 받고 첫번째로 든 생각은, ‘어떻게 인천 32센터까지 가지?’였습니다.찾아보니, 쿠팡에서 자체 셔틀버스를 운영하고 있었어요. 셔틀 탑승 장소는 저희 집에서 도보로 10분 이내
petit-bonheur.co.kr
제 노선은 6시 20분에 출발했고, 집에 오는데 1시간 넘게 걸렸습니다...왜 무조건 집에서 가까운 곳으로 가라고 했는지 알겠어요. 내려서 집까지 걸어오는 데 그 길 걸어오는데 너무 힘들었습니다...
팔이 너무너무 아픈데 어떻게 표현할 수 없이 아프고 병이 날 게 틀림없어서 뜨거운 물 받아서 반신욕 먼저 했습니다. 너무 피곤한데 술 안 마실 수가 없어서 맥주에 집에 있는 음식들을 급히 먹었어요. 너무 피곤한데 온 몸이 쑤셔서 잠이 잘 안 와서 술을 마시게 되더군요.
과연 이런 고통을 쿠팡이 금융치료 해줄 수 있을까요?
이제 입금을 기다려보겠습니다.
'MONEY'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추가 부수입] 주만사 (feat. 입주민 동의서 샘플) (0) | 2026.02.16 |
|---|---|
| [추가 부수입] 쿠팡 알바 도전기 결론 (feat. 쿠팡알바비, 입금 시기) (0) | 2026.02.09 |
| [추가 부수입] 쿠팡 알바 도전기 6 (feat. HUB업무) (0) | 2026.02.09 |
| [추가 부수입] 쿠팡 알바 도전기 5 (feat. 체크인 및 신입교육) (0) | 2026.02.08 |
| [추가 부수입] 쿠팡 알바 도전기4 (feat. 준비사항 및 이동) (1) | 2026.02.08 |